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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중소기업 수출 267억 달러…전년 比 2% 감소

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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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26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늘(19일) 2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발표하고, 미·중 무역 분쟁 심화와 글로벌 제조업 경기 둔화로 인한 중화권 수출 부진이 중소기업 수출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소기업 수출 상위 10대 품목 중 화장품과 합성수지 등이 부진했으며 플라스틱과 반도체제조용 장비 등은 선방했습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일본 수출 품목 규제 등 하반기 중소기업 수출 여건이 더욱 힘들어 질 것"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소재부품장비 분야 공동 R&D 투자 등 상생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2분기 전체 수출 중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포인트 증가한 19.2%로 집계됐습니다.

수출 중소기업수도 6만 3,333개로 전년 동기 대비 903개 늘며 9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중기부는 또 역대 2분기 실적으로는 2위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2분기 실적의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양호한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상위 10대 품목 중 플라스틱 제품, 반도체제조용장비 등 5개 품목은 수출이 증가했고, 화장품, 합성수지 등 5개 품목은 감소했습니다.

플라스틱 제품(13.6억달러, +5.8%)은 미국과 베트남 등 주력 시장과 멕시코,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폴란드(301.3%) 수출이 급증했습니다.

반도체제조용장비(8.4억달러, +11.9%)는 기타기계류(8.4억달러, +15.0%) 역시 수출이 늘었습니다.

화장품(11.6억달러, -14.2%)은 중화권 내 로컬 브랜드와의 경쟁 심화로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입지가 약화되며 중화권(중국 -16.0%, 홍콩 -44.8%, 대만 -11.1%) 수출 부진 등으로 4개월 연속 수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합성수지(8.1억달러, -11.0%)는 유가 하락 등에 따른 업황 부진과 아세안 현지 생산시설 가동의 영향으로 수출이 줄었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31.7억달러, +2.8%)과 베트남(28.1억달러, +6.6%), 러시아(6.2억달러, +9.8%) 등에서 수출 호조를 보였고, 중국(62.6억달러, -3.0%) 과 홍콩(9.5억달러, -26.4%) 등은 부진했습니다.



유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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