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변동성 피하자"…방망이 짧게 잡는 개인 투자자들

조형근 기자

thumbnailstart


앵커>
우울한 주식시장 상황 탓에 투자자금이 채권형 상품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특히 '단타'가 가능한 단기채 펀드가 인기인데요. 2~3%대 안정적인 수익률을 얻을 수 있고, 대부분 환매수수료가 없어 시장 대응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조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지부진한 증시에 채권형 상품을 찾는 투자자가 급증했습니다.

특히 투자자금의 평균회수기간, 즉 듀레이션이 짧은 채권형 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채권 금리가 급격하게 하락기에 접어들면서 단기물과 장기물의 금리가 비슷해져, 상대적으로 단기채 펀드의 매력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듀레이션이 6개월에서 1년 4개월 사이인 채권에 투자하는 동양하이플러스채권 펀드에는 연초 이후 2조원이 들어오는 등 자금 몰이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하나로 단기채 펀드'는 한 달새 2,000억원 넘는 자금이 들어와 설정액 5,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단기채 펀드가 인기를 끄는 요인으론 중수익과 시장대응성이 꼽힙니다.

예적금이나 머니마켓펀드(MMF) 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대부분 환매수수료도 없어 시장대응에 유리하다는 설명입니다.

실제 MMF의 경우 수익률이 연 1% 초반인데 반해, 단기채 펀드는 2%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 중입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도 단기물 투자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합니다.

장기물의 경우 향후 인플레이션 부담 등으로 금리가 빠르게 내려가지 못할 수 있지만, 단기물은 지속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한수일 / NH아문디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장 : 단기물은 기준금리 인하하는 속도와 거의 동일하게 금리가 계속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즉, 채권 가격은 올라갈 것이고 펀드의 성과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단기채 펀드는 앞으로 더더욱 인기가 있을 수밖에 없다….]

기준금리 인하로 시장에 안전자산을 찾는 부동자금 늘어날 수 있는 상황.

당분간 단기채 펀드의 강세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형근입니다. (root04@mtn.co.kr)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