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새아파트 로열층 당첨 기대한다면…단독주택 재건축 주목

전체 60~70% 일반분양…"좋은 동·호수 당첨 확률 높아"
문정우 기자



새 아파트의 로열층을 기대한다면 단독주택을 비롯한 저층 주거지 재건축 단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노후 단독주택이나 다세대·다가구·연립주택 등을 허물고 새 아파트를 짓는 정비사업을 의미하는 단독주택 재건축은 조합원이 적은 만큼 일반분양 물량이 많아 로열층 당첨도 유리하다.

단독주택 재건축은 도로, 공원, 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이 좋은 지역에서 추진된다는 점에서 재개발과 차이가 있다. 아파트 재건축과 비교하더라도 해당 지역 내 노후·불량건축물이 3분의 2 이상일 경우 안전진단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사업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도 있다.

이렇다 보니 단독주택 재건축을 통해 선보이는 단지는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주목 받고 있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4월 경기 부천시 원미동의 단독주택지역을 재건축한 '이안 더 부천'은 90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674명이 접수해 평균 7.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일반분양이 총 가구수의 60% 정도인데다 부천 원도심에 있어 입지적으로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앞서 1월 대구 동구 신천동에 선보인 '동대구 비스타동원'도 단독주택지역을 재건축한 단지다. 이 단지 역시 1순위 청약 결과 253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4,762명이 접수해 평균 18.8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도 일반분양 물량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웃돈도 붙고 있다. 서울 동작구 '사당롯데캐슬골든포레'는 사당2구역 단독주택을 재건축하는 단지로 6월 전용면적 84㎡C가 9억4,660만원(12층)에 거래돼 최초 분양가(6억9,060만~7억90만원)에서 최소 2억원이 넘는 웃돈이 더해졌다.

올해도 단독주택 일대를 재건축하는 새 아파트 단지들이 공급된다. 현대건설은 하반기 안으로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대에 강남권 최대 단독주택 재건축사업인 '방배5구역재건축(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3,080가구 규모로 이중 2,55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두산중공업과 한강건설은 7월 서울 강서구 등촌동 656-35번지 일대 세림연립재건축사업을 통해 '등촌두산위브'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4개동, 총 217가구로 이중 31~84㎡, 15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대림산업은 대구 서구 내당동 197-2번지 일대에서 청수주택재건축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e편한세상 두류역'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0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902가구로 조성된다. 이중 일반분양은 676가구가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단독주택 재건축은 재개발이나 아파트 재건축 대비 일반분양 비율이 높아 좋은 동·호수 등을 당첨받을 확률이 높다"며 "일반적으로 지하철역, 상권 등이 잘 조성돼 지역 기반이 탄탄한 곳에 공급되는 만큼 환금성이 높고 찾는 수요가 많아 집값 상승률도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