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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티에스케이코퍼레이션 신용등급 전망 상향"

"외형 성장에 수익 창출력 향상...현금흐름 선순환"
이대호 기자


티에스케이코퍼레이션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됐다. 주력사업 성장과 함께 수익창출력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8일 티에스케이코퍼레이션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면서,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신평은 이같은 전망 상향 배경으로 ▲주력사업의 안정성 ▲외형 성장 및 견조한 수익 창출력 ▲선순환 현금흐름에 기반한 재무안정성 등을 꼽았다.

티에스케이코퍼레이션은 환경기초시설(하수처리장 등) 운영대행 및 공사, 폐기물 매립, 고형연료 제조 및 스팀판매 등의 다각화된 환경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지난 2004년 태영환경(태영건설의 100% 자회사)으로 설립돼 2010년 태영건설과 SK계열사(SK건설, 舊SK케미칼) 간 합작사업 약정 체결 이후 사업영역을 확장해왔다. 2018년 10월 주력사업을 물적분할한 이후 태영그룹 내 환경부문의 중간지주사 형태로 변모했다.

한신평은 "동사가 영위하는 환경기초사업은 도시 위생과 직결되는 사업영역으로써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며, "특히 주력인 하수처리장 운영관리부문에서 수위권의 시장지위, 풍부한 운영경험, 고정 거래처와의 운영계약 등이 동사 사업안정성을 지지하는 가운데, 폐기물처리, 고형연료 제조 및 스팀판매, 토양정화, 도시광산 등 연계사업으로의 다각화를 통해 영업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 창출력이 높아졌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

한신평은 "하수처리장 운영관리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보이는 한편, 2012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폐기물처리사업이 신규 사업장(센트로) 가세 및 처리단가 인상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고형연료제조, 수처리약품판매, 토양정화 등 여타 사업부문의 양호한 실적도 동사 실적에 기여한 결과, 2018년 연결기준 매출 5,044억원, 영업이익 839억원의 견조한 영업실적을 시현했다"고 전했다.

이어 "2019년 1월부터 휴비스워터(수처리 엔지니어링)가 연결 자회사로 편입됨에 따라, 단기적으로 외형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정부의 탈원전 정책 등의 영향으로 민간 수처리시장에 주력하는 휴비스워터의 실적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이나, 동사의 공공 하수처리시장 내 견고한 사업기반과 폐기물처리부문의 실적 호조 및 잔여 매립용량 등을 감안할 때, 수익성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견조한 영업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재무안정성이 개선됐다는 점도 고려됐다.

한신평은 "폐기물처리사업, 고형연료 및 스팀공급사업 진출에 따른 자금소요로 인해 2015년까지 재무부담이 재차 확대됐지만 2016년 이후 제고된 영업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연간 400억원 내외의 CAPEX 부담을 커버하면서 차입금 상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2018년에는 개선된 수익창출력과 투자부담 경감으로 현금흐름이 크게 개선된 결과, 2019년 3월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 92.8%, 차입금의존도 18.9%의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총차입금/EBITDA가 1배 수준으로 재무커버리지도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한신평은 또 "폐기물처리사업은 구역 내 폐기물 매립용량을 제한하고 있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신규 사업장 확보가 요구되는 가운데, 동사의 환경사업 확대 및 다각화 전략 과정에서 단기적으로 높은 투자부담이 지속될 수 있다"며, "그러나 견조한 내부창출현금 내에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잉여현금창출 기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휴비스워터 인수 이후 수처리 사업의 민간 시장 확대에 따른 실적 및 운전자본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며, 현금창출력을 상회하는 투자 부담이 발생하는 경우 재무구조 저하를 야기할 수 있다"며, "동사의 투자부담 확대 여부 및 신규사업 성과, 이에 따른 실적 추이 및 현금흐름 변동, 재무구조 개선 여부 등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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