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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잘 나가는' 日 제약사, 불매운동 무풍지대?

8개 日 제약사 조제액, 상반기에만 12% 성장
'의사 처방' 대부분이라 소비자 불매운동 '무풍지대'

머니투데이방송 소재현 기자sojh@mtn.co.kr2019/07/21 07:00

일본계 제약사들이 상반기 한국 시장에서 준수한 성적표를 거머쥐었다.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개시된 가운데 하반기 의약품 분야에도 영향이 미칠지 주목된다.

■일본 제약사, 한국서 3000억원대 처방액 올렸다

의약품 원외처방 데이터인 유비스트를 토대로 상반기 처방액을 조사한 결과 8개 일본계 제약사는 우리나라 시장에서 3,065억 1,300만원으로 전년 상반기 2,738억 6,200만원 보다 11.92% 올랐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아스텔라스제약이 979억 1,300만원으로 일본계 제약사 중 1위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다이이찌산쿄가 680억 300만원, 다케다제약 650억 800만원, 오츠카제약 325억 1,500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일본 제약사는 다이이찌산쿄로 전년 상반기 대비 21.9% 올랐고, 산텐이 329억 3,200만원으로 전년 보다 20.22% 올랐다.

하락세를 보인 제약사는 미쓰비시다나베파마와 쿄와하코기린으로 각각 0.51%, 4.92% 수준 하락했다. 미쓰비시다나베파마는 36억 5,800만원, 쿄와하코기린은 23억 2,500만원을 벌었다.

처방액은 대부분 급여화가 이뤄진 제품으로 집계, 일본계 제약사가 벌어들인 3,000억원대 조제액은 우리나라 건강보험 재정에서 소비되는 것이다.

■의약품 분야도 불매운동…전문의약품은?

일본의 경제보복에 맞서 우리나라에서는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시작됐다. 별도로 처방이 필요없는 일반의약품은 약사 유튜버를 통해 국산 제품으로 대체하자는 목소리도 나왔다.

약사 유튜버 약쿠르트는 최근 영상을 통해 ▲알보칠 ▲화이투벤 ▲화이투벤 나잘스프레이 ▲카베진 ▲케어리브 ▲아이봉 ▲액티넘 ▲아이미루 ▲동전파스 ▲용각산 등이 일본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약사 유튜버 약쿠르트는 최근 일본 제약사 제품을 소개했다. 사진 = 약쿠르트 갈무리

대체 품목으로는 ▲알보칠 : 페리터치(GC녹십자), 알보제로(일양약품) ▲화이투벤 : 파워콜(동화약품), 씨콜드(대웅제약) ▲카베진 : 제트유(일양약품) ▲액티넘 : 마그비액티브(유한양행), 비맥스메타(GC녹십자) 등이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동화약품의 미니온 플라스타의 경우 원산지가 일본인 제품으로 확인됐다. 이에 유한양행이나 대웅제약에서 출시한 코인플라스타 제품으로 대체가 가능하다고도 소개했다.

일반의약품의 경우 소비자가 지명해 구매할 수 있어 불매운동 사정권에 들지만 처방의약품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전문의약품은 의사가 처방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 제품중 상당수가 특허가 풀리지 않은 오리지널 제품이라는 점에서 불매운동 여파를 비껴나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 상황이다. 일본계 제약사 아스텔라스제약은 실제로 우리나라 제약사와 특허소송을 통해 방어수준을 높이고 있다.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일본계 제약사 제품이 대중에 친숙한 탓에 불매운동으로 번지면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다만 처방을 받아야 하는 전문의약품의 경우 처방권이 의사에게 있고, 복용중이던 약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전문의약품은 어느정도 방어가 가능하리라 본다"면서 "특히 아리셉트(에자이), 네시나(다케다) 등 장기복용 환자가 많은 제품은 더욱 교체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재현기자

sojh@mtn.co.kr

산업2부 소재현 입니다. 제약바이오와 호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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