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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수익 나름 선방했지만.."건전성 규제 완화해야"

레버리지 규제 자구책으로는 한계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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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수수료 인하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 카드사들의 수익은 나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경비 절감과 부가 서비스 축소 등 자구책 마련에도 한계가 있는만큼, 카드업계는 건전성 규제의 추가 완화를 금융당국에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KB국민카드의 2분기 순이익은 681억원.

수치상으로는 지난해 2분기보다 30%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일회성 요인으로 반영된 캠코 채권 매각 이익을 제외하면 2.1% 하락에 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카드의 올 2분기 순이익은 780억원으로 전년비 6% 하락한 것으로 증권가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무이자 할부 중단이 수익 개선에 도움이 됐고, 부실에 대비해 쌓는 대손충당금 비용 증가세가 꺾인 것이 실적 선방에 기여했습니다.

당초 2분기엔 모든 기간에 걸쳐 중소 가맹점 수수료 인하분이 반영되면서 1분기 실적보다 고전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하지만 2분기 성적표를 받아보니 수익 방어에 나름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카드사들은 장기적으로는 건전성 규제의 추가완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건전성 규제 비율(레버리지 비율)한도인 6배 턱밑까지 찬 카드사가 속속 등장할 정도로 영업자산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당국이 지난 4월 비율산정시 중금리 대출, 빅데이터 자산을 제외하기로 방침을 정했지만 현실에선 큰 도움은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지용 상명대학교 교수 : 신용판매가 카드사의 주력영업 부분이라고 하기엔 많이 규제가 있고 시대상황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레버리지 배율을 높여서 대출, 금융업에도 영업을 할 수 있게 늘려주는 것이 ....]

카드사들은 레버리지 비율 개선에 도움이 되는 영구채 발행, 유동화를 통해 영업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구책 마련에도 한계가 있는만큼 추가 규제 완화 논의가 이어져야 한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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