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란 英유조선 억류에 급등…브렌트유 2%↑
정희영 기자
국제유가가 이란의 영국 유조선 억류 소식에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나흘만에 반등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33센트(0.6%) 오른 55.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저녁 8시45분 현재 전일 대비 배럴당 1.28달러(2.1%) 뛴 63.21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영국 공영 BBC방송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날 오후 7시30분쯤 호르무즈 해협에서 영국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 호를 나포해 억류했다고 발표했다. 혁명수비대는 이 유조선이 국제 해양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국방부는 "긴급히 정보를 수집 중"이라며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