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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대신저축은행 부동산 대출 건전성 모니터링 필요"

신용등급 A-, 등급전망 안정적으로 유지
이충우 기자

한국신용평가가 대신저축은행의 부동산 관련 여신, 개인신용대출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최근 대신저축은행 정기평가를 통해 이같이 분석하며, 신용등급은 A-,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20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대신저축은행의 총여신 대비 부동산 관련 여신 비중은 44%를 기록했다. PF대출, 부동산업 및 임대업, 건설업 여신을 부동산 관련 여신으로 분류했다.


부동산 담보대출 비중도 59%에 달해 부동산 경기 침체시 차주 상환능력 저하와 담보가치 하락 등으로 회수율이나 회수기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신평은 진단했다.


<출처 : 한국신용평가>

김정훈 한신평 연구원은 "2018년부터 부동산업 및 임대업 부실률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부동산업 및 임대업 고정이하여신비율이 2017년말 0.4%, 2018년말 1.2%, 지난 3월말 3.1%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PF대출 요주의이하여신비율도 2019년 3월 말 8%로 전년 말(1.9%) 대비 크게 상승했다"며 "PF대출의 경우 2016년 이후 취급한 대출건 중 부실이 발생한 사업장은 없으나, 최근 요주의여신으로 분류된 사업장은 근린생활시설, 상가 등으로 분양리스크가 내재돼 있어 부실화 위험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개인신용대출 포트폴리오를 보면, 주로 5~7등급의 중신용자로 구성되어 있어 경기둔화 영향을 먼저 받게 된다는 분석도 내놨다.


김 연구원은 "최근 경기위축 우려가 점증하고 있고, 2019년 3월말 동사의 개인신용대출 연체율은 개인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영업하는 상위권의 저축은행 대비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아직까지 총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으나, 경기변동에 따라 자산건전성 민감도가 높은 만큼 부실발생 추이 및 여신규모 확장속도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신평은 또 담보대출 비중이 높아 수익성은 상대적으로 저조하지만, 고정이하여신비율은 4.3%로 업계 평균 대비 0.9%p 낮아 전체적인 자산건전성은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3월말 대신저축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은 12.7%로 업계평균 14.5%를 하회하지만, 1% 내외로 안정화된 대손비용률 추이와 담보대출 비중이 높아 최종손실률이 높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하면 전체 자본적정성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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