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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사장단 회의 메시지 간결…"어려운 환경 잘 극복해야"

정희영 기자



롯데그룹 2019년 하반기 사장단 회의가 5일간의 일정으로 마무리됐다. 신동빈 회장은 힘을 합쳐 위기 상황을 극복하자는 간결한 메시지를 던졌다.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은 20일 2019년 하반기 사장단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신 회장은) 어려운 경제 환경이니깐 잘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롯데 사장단 회의는 지난 16일부터 식품·유통·화학·호텔&서비스 BU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은 마지막 날로 모든 계열사가 모여 4일간 회의를 돌아보고 질의응답이 있었으며 이후 신 회장이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재계에서는 일본 경제보복과 관련해 신 회장이 별도 언급이 있을 것으로 추측했지만 롯데그룹 임원들은 일본과의 관계 악화를 우려해 말을 아꼈다.

롯데는 유니클로, 무인양품, 롯데아사히주류 등 일본 기업과의 합작사가 많고, 상당한 규모의 차입금 투자를 일본 금융권에서 유치하고 있어 한일 관계 악화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대기업집단으로 꼽힌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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