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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2원전도 이달 내 폐로 결정..."비용 3조원 40년 소요"

정희영 기자



일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인근의 제2원전도 폐로하기로 방침을 확정했다고 마이니치 신문 등이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도쿄전력이 이달 내로 열리는 이사회에서 후쿠시만 제2원전 1~4호기의 폐로를 정식 결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후쿠시마 현에서는 이미 폐로하기로 한 제1원전 1~6호기와 함께 모든 원전이 폐쇄된다.

후쿠시마 제2원전의 폐로 비용은 총 2800억엔(약 3조590억원)이며 작업에 40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쿄전력은 조만간 후쿠시마현 지사에 폐로 결정을 통보한 다음 금년도 중에 폐로 계획을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제출한다.

후쿠시마 제2원전은 1982년 1호기가 영업운전을 시작한 이래 차례로 가동에 들어갔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여파로 1~4호기 전부 운전을 정지했다.

비교적 피해가 적은 2~4호기는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새로운 기준 심사에 합격할 경우 재개동할 수 있는 가능성이 남았지만 동일본 대지진 최대 피해지인 후쿠시마현 주민의 거센 반대에 부딪혔다.

이런 상황 등을 감안해 도쿄전력을 작년 6월 후쿠시마 제2원전 원자로 4기 모두 폐로할 방침을 표명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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