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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글라스, 캔 사업 매각하고 유리제조 역량 집중…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삼광글라스, 삼광캔 주식회사 설립회 한일제관에 매각키로
최보윤 기자

<사진=삼광글라스 제공>

삼광글라스가 캔 사업부문을 분할해 한일제관에 매각하고 핵심사업인 유리제조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삼광글라스는 지난 19일 캔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삼광캔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지분 전량을 한일제관에 매각하는 매도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잠정 매각대금은 삼광글라스 자기자본 대비 16.1% 수준인 510억원이다. 삼광글라스 측은 이로써 재무구조 개선과 흑자 전환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광글라스는 최근 2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침체기에서 벗어났다.

삼광글라스는 오는 9월30일까지 분할을 완료하고 10월 중 등기를 마칠 계획이다. 신설법인의 대표이사는 문병도 현 삼광글라스 사장이 맡을 예정이다.

이원준 삼광글라스 총괄본부장은 "선택과 집중을 꾀한 이번 결단으로 삼광글라스가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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