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 "세종메디칼, 최대주주 블록딜 우려할 만한 사항 아니다"-하나금투

하나금융투자는 세종메디칼의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인의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은 우려할 만한 사항이 아니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추가 지분 매각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가 조정은 마무리될 것이란 판단이다.

안주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지난 17일 세종메디칼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인 지분 60만주(8.9%)가 블록딜로 매각됐다”며 “지분 매각은 그간 단점으로 작용했던 적은 유통주식수를 확대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지분 매각 영향으로 단기간 주가 하락폭이 컸으나 향후 추가적 지분 매각은 없을 것으로 예상돼 주가 조정은 마무리 될 것으로 사료된다”고 판단했다.

올해 내수 중심 사업에서 해외사업 구조로 변모해가고 있는 만큼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안 연구원은 “올해 세종메디칼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2% 늘어난 166억원, 영업이익은 37.5% 증가한 4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개선된 실적을 보일 전망”이라며 “6월에 출시한 신제품 3가지를 통한 외형성장 및 기존 제품들의 해외수출 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제품 기획에서 개발 및 공급까지 일괄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어 매출 확대에 따른 수익성 향상도 뚜렷할 전망”이라며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해외사업 구조로 변화하고 있어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