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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조 세계 물시장, 물산업클러스터로 '도전장'

이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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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수나 폐수처리, 상하수도관망 등 물산업과 관련한 세계 시장은 800조원에 달하는데, 우리나라 물산업은 국가나 지자체의 협소한 조달시장밖에 없어 기업 경쟁력도 크게 약한 실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14만 제곱미터 규모의 국가 물산업클러스터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는데요, 기업들의 기술개발과 해외진출에 교두보가 될 전망입니다. 이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이달초부터 운영을 시작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입니다.

이곳의 실증플랜트에는 수많은 파이프와 각종 설비가 들어차 있습니다.

라인별로 정수 시설과 폐수처리 시설 등이 갖춰져 있습니다.

낙동강에선 정수용 물을, 인근 산업단지 등에선 오폐수를 끌어올 수 있어 24시간 각종 단계별 원수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학계나 기업에선 모든 물 처리 공정별로 실험과 실증을 할 수 있습니다.

실제 규모의 이런 실증시설은 세계에서 최초입니다.

물산업클러스터 사업단은 지난 1일 발족해 본격적으로 입주기업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정상용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사업단장 :
"시설료 및 사용료에 대한 감면혜택이 50% 주어지고요, 기술개발을 할때 기술개발 단계에서부터 해외진출까지 전담 코디네이션을 통해 전 주기 지원을 하게 됩니다."]

실증플랜트 인근엔 물산업 집적단지가 포진해 있습니다.

대기업 중에선 롯데케미칼이 정수용 1차 분리막을 생산하고 있고 두산과 LG도 입주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이곳에 입주한 기업들은 포화된 국내시장을 떠나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들은 국내 인증제도를 마련해 외국과 상호인정협약을 맺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최인종 미드니 대표(입주기업협의회장) :
"우리나라 기업이 물건을 개발해서 수출하려고 하면 검인증 제도에 다 막힙니다. 미국에 들어가면 환경보호청, 식품의약국, 주별로 수질관리법령, 일본에는 일본규정을 만나야 되고 유럽에선 유럽규정이 있고, ..."]

조선분야의 경우 국내 인증을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으며, 일부 항공분야의 경우 국내에서 받은 인증을 미국에서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빠르면 다음달 물기술인증원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물기술인증원 역시 물산업클러스터에 자리잡게 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입니다.


이재경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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