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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일본 텃밭 아세안에 생산거점 마련한다...일본에 유리한 현지 무역제도 돌파가 관건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 기자soonwoo@mtn.co.kr2019/07/2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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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현대차의 아세안 진출이 가시화됐습니다. 인도네시아에 생산공장을 만들어 거점으로 삼고, 일본 자동차 회사들의 텃밭인 아세안에 도전장을 내밀 예정입니다. 하지만 아세안 국가들의 무역제도가 일본에 유리한 구조여서 이를 돌파하는 게 관건입니다.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인구 6억 5천만명, 세계에서 5번째로 큰 경제 블록 아세안.

가능성이 큰 시장이지만 일본 자동차 회사들이 초기부터 자리를 잡아 시장의 80%를 독점하고 있는 시장이기도 합니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 생산 거점을 마련해 아세안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는 전략입니다.

[컨퍼런스콜]최병철 현대차 재경본부장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아세안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공장건설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는 이미 현대차의 진출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bisnis.com)은 현대자동차가 2021년부터 연간 7만대 생산을 시작으로 총 25만대 규모의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아이르랑가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은 “현대차가 투자를 하겠다는 약속을 확인했다”며 “3500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47%는 내수 시장에, 53%는 아세안, 호주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를 위해 세제 혜택, 전기차 생산에 필수적인 배터리 생산 시설, 수출을 위한 항만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현대차가 아세안 진출을 놓고 장고를 거듭해온 건 일본 자동차 회사들의 대응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관세가 철폐가 되긴 했지만 각 국가의 무역 관련 제도들이 비관세 장벽으로 작용하는 측면이 있다”며 “이미 현지 생태계를 갖춘 일본 업체들에게 유리한 구조”라고 말했습니다.

또 시장 장악력이 높은 일본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대응할 경우 초기 출혈 경쟁도 예상됩니다.

일본 자동차 회사들의 독점 구조를 깨뜨려야 한다는 부담은 있지만
일단 진입을 하면 아세안 시장은 현대차에게 기회의 땅이 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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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의 반대말은 욕심이라고 생각하는 상식주의자 권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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