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10월 아파트 1.5만가구 집들이…디에이치 아너힐즈·고덕 그라시움 등

<자료=국토교통부>

다음달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수도권에서 아파트 약 5만가구가 입주를 진행한다.

24일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에 따르면 올해 8월~10월 수도권 입주예정 아파트는 조합 물량을 포함해 4만9,21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년 평균치인 4만2,000가구보다 16.2%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6만5,000가구보다는 24.6% 감소한 규모다.

이 기간 서울의 입주량은 강남 디에이치 아너힐즈, 강동 고덕 그라시움 등 대규모 단지가 포함되면서 1만5,404가구에 달한다. 이는 지난 5년 평균보다 74.5%,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7% 각각 증가한 수치다.

다만 전국 입주물량은 8만4,752가구로 지난 5년평균 9만3,000가구보다 8.7% 감소,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3,000가구보다는 31.1%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2015년 이후 인허가 물량 감소, 지역 산업 침체, 신규 공급물량 누적 등의 영향이란 설명이다.

지역별·월별 세부 입주물량을 보면 수도권은 8월 2만1,064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평택신촌 지제역 동문굿모닝힐(2,803가구), 고양장항 킨텍스 원시티(2,038가구) 등이 주요 입주 단지다.

9월에는 서울 강동 고덕 그라시움(4,932가구), 서울 성북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1,562가구) 등 1만9,957가구가 입주할 계획이다.

10월에는 용인 기흥 스프링카운티 자이(1,345가구), 서울 마포 대흥 신촌그랑자이(1,248가구) 등 8,196가구가 입주한다.

지방에서는 8월 순천신대(1,464가구), 부산동래(1,384) 등 1만1,098가구, 9월 세종시(2,252가구), 청주흥덕(1,495가구) 등 1만1,247가구가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10월에는 충주호암(2,176가구), 경남양산(1,240가구) 등 1만3,19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주택 규모별로는 60㎡이하 2만7,601가구, 60~85㎡ 5만1,409가구, 85㎡초과 5,742가구로 85㎡이하 중소형주택이 전체의 93.2%를 차지하고 있다.

공급주체별로는 민간이 6만7,394가구, 공공 1만7,358가구로 각각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