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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금 상품 '인기 몰이'…경기 불안에 안전자산 선호경향

석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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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저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안전자산의 대명사인 금의 인기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금값이 최고가를 연일 경신하고 있지만 골드바 주문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주의할 점도 상당합니다. 석지헌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거래소가 금시장을 처음 연 2014년 이래 최고가를 경신한 금값.

어제 한국거래소 금시장에서 금 1g은 5만 3,741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주 역대 최고가를 찍은 금값은 최근 6개월 사이 15% 가량 올랐습니다.

은행에는 금 관련 투자 상품을 묻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현섭 / 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 : KRX에 상장된 금시장은 금 현물이기 때문에 비과세가 돼요. 그쪽으로 안내드리고 있고요.]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고 기준금리도 내려가면서 금 상품에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1g 단위로 금을 사서 통장에 모아두는 신한은행 금통장 상품의 누적 잔액은 3개월 만에 4% 가량 증가해 4,200억원을 넘었습니다.

국민과 하나, 농협은행 등의 골드바 판매액은 상반기 기준 324억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91.7%나 늘었습니다.

금은 변동성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지만 부가세와 거래 수수료는 따져봐야 합니다.

현물인 골드바의 경우 살 때 부가세 10%가 붙습니다.

금통장을 통해 투자해도 수익이 나면 15% 가량의 원천징수세율이 적용됩니다.

전문가들은 금에 투자할 때는 실물보다는 관련 상품 위주로, 장기투자할 것을 권합니다.

[황병진 /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 : 시세차익에만 목표를 두고 투자하는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제반비용이 발생하는 실물보다는 오히려 ETF라던가 골드뱅킹과 같은 그런 투자 자산에 투자하시는 게 유용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미국 중앙은행이 이달 말 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금의 인기 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석지헌입니다.

(영상취재 : 차진원, 영상편집 : 김한솔)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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