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제품 붉은 액체로 훼손한 40대 체포…불매운동 영향?
이솔선 이슈팀
경기 수원의 한 유니클로 매장에서 붉은 액체로 진열된 상품을 훼손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24일 재물손괴 혐의로 A(49‧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0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수원 지역의 한 유니클로 매장에 진열돼 있는 옷과 양말 등 40만원 상당의 상품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10일에는 쌓여 있는 흰 양말 수십여 켤레에 붉은 액체로 줄을 그어 놓았다. 이어 20일에는 손에 이물질을 묻힌 채 수십여 점의 의류를 만져 더럽혔다.
비슷한 사건이 연속돼 발생하자 해당 매장은 고의로 누군가 범행을 저지를 것으로 보고 지난 21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추적해 24일 오전 10시30분께 수원시 권선구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