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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저축은행, 불매운동에 불똥튈까 '전전긍긍'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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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과 일본 사이의 무역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일본계 저축은행들은 자신들에게 불똥이 튈까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주주의 매각설까지 겹친 SBI저축은행은 특히 곤혹스럽게 됐습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일본 SBI홀딩스 2018년 연차보고서입니다.

한국 SBI 저축은행에 대한 그룹 입장을 묻는 투자자 질의에 매각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회사가 보유한 SBI저축은행 지분 모두 또는 일부를 매각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한일 관계가 냉각되기 전이었지만 최근 분위기와 맞물려 이 내용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일본계 저축은행으로 불매운동이 번질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철수설까지 겹치자 SBI저축은행은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실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확산되고 있는 불매운동 리스트에는 소비재 기업 뿐만 아니라 일본계 저축은행도 포함돼 있습니다.

SBI와 마찬가지로 일본기업을 주주로 둔 JT친애, JT저축은행, OSB저축은행도 대형 저축은행입니다.

아직 예금 이탈 등의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제 보복이 금융권으로 확산될 경우, 일본계 저축은행 이용 거부, 한국 철수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성태윤 연세대학교 교수 : 만약에 일본 관계가 추가적으로 악화돼 한일 관계가 상호 장기보복전으로 치닫게 되면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일어날 수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금융역시 이런부분의 한 예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본계 저축은행들은 과거 부실 저축은행을 인수해 국내 금융정상화에 기여하고 일본 배당도 하지 않고 있는데도 곱지 않은 시선이 아쉽다는 입장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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