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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땅값 상승지역 1위는 '용인 처인구'

거래량 줄었지만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땅값 상승세 지속
김현이 기자

<자료=국토교통부>

상반기 전국 땅값이 1.8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7~2018년에 비해서는 낮은 상승률이지만, 수도권은 여전히 땅값 상승폭이 커지는 데 반해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지방의 상승폭이 줄었다.

25일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이 1.86%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2.05%) 대비 0.19%p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국 땅값은 작년 3분기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이후 안정세로 진입해 유지 중이란 설명이다.

시도별 상승률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수도권은 작년 2.14%에서 올해 2.15%로 소폭 증가했다. 지방은 1.90%에서 1.38%로 감소했다. 17개 시·도의 땅값은 모두 상승했다.

수도권 지역은 서울이 2.28%, 경기 2.06%, 인천 1.91% 등 모두 전국 평균에 비해 약간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수도권 외 지방에서는 세종이 2.6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광주(2.48%), 대구(2.26%), 전남(2.05%), 부산(1.91%) 4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시군구 단위에서는 용인 처인구(3.73%)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SK하이닉스 반도체단지 지정과 용인테크노밸리 인근 투자수요가 늘어난 것이 주요 변동사유로 꼽혔다.

이어 경기 하남시(3.21%)는 3기 신도시 교산지구 인접지역과 3호선 연장 추진에 따른 투자 수요가 늘면서 땅값이 높은 폭으로 올랐다.

대구 수성구(3.05%)는 만촌동 등 도심 주택재개발 진행과 학군지역의 수요가 늘었고, 경기 과천시(2.92%)는 지식정보타운과 재건축 및 3기신도시 투자수요, 광주 동구(2.90%)는 용산지구 개발사업과 남구 봉선동까지 도로개설로 인구유입이 증가하면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울산 동구(-0.84%), 창원 성산구(-0.79%), 창원 의창구(-0.77%), 경남 거제시(-0.73%), 창원 진해구(-0.71%)는 경기 침체 여파로 땅값이 하락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2.04%), 상업(1.96%), 계획관리(1.79%), 녹지(1.73%), 농림(1.60%), 생산관리(1.41%), 공업(1.09%)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용상황별로는 상업용(2.05%), 주거용(1.88%), 답(1.77%), 전(1.76%), 임야(1.21%), 공장용지(1.13%), 기타(1.04%)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자료=국토교통부>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전체 토지의 상반기 거래량은 약 134만9,000필지(986.1㎢)로 서울 면적의 약 1.6배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거래량 166만 필지보다 18.8% 축소된 규모다. 지난해 하반기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이후 거래 심리 위축 등으로 주택 매매·분양권 거래량 중심으로 감소세가 나타났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53만1,000 필지(916.5㎢)로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대구에서만 토지 거래량이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이 외 세종(-58.4%), 서울(-35.7%), 광주(-31.7%), 제주(-27.1%) 등 16개 시·도는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경기와 대구가 각각 0.1% 소폭 늘었으며, 이 외 울산(-29.8%), 제주(-21.6%), 광주(-19.0%), 대전(-17.9%) 등 15개 시·도는 감소했다.

용도지역별 거래량을 살펴보면 개발제한구역의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1%나 늘었다. 또 자연환경보전지역의 거래량도 5.6% 증가했다.

이 외 공업(-34.9%), 주거(-23.1%), 상업(-18.7%), 녹지(-15.2%), 관리(-7.5%), 농림(-2.3%) 지역 거래량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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