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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2Q 영업익 2451억원…전년比 11% 증가

매출 4.6조원…해외 프로젝트 본격화·주택 매출 증가로 호실적
김현이 기자



현대건설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450억9,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실적이다.

매출액은 4조6,818억8,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921억9,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감소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사우디 우쓰마니아 에탄 회수처리시설 등 해외 대형공사 공정 본격화와 국내주택 매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수주는 11조4,84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18.8% 증가했다.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 등 해외 공사와 다산 진건지구 지식산업센터, 고속국도 김포-파주 제2공구 등 국내 사업 등이 주요 프로젝트다.

수주 잔고는 58조7,389억원으로 약 3년6개월치 일감을 확보돼 있다.

현대건설은 하반기 사우디·알제리 등 해외 지역에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3.8%포인트(p) 개선한 113.9%, 유동비율은 3.6%p 상승한 198%로 나타났다.

현금성 유동성 자산은 4조8,206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8.6% 늘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가스플랜트, 복합화력, 매립공사 등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하는 수주 전략과 지속적 재무구조 개선 등으로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달성했다"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올해 수주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기술과 수행 경쟁력 제고를 통한 수익성 중심의 내실 있는 성장으로 시장 신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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