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K리그, ‘호우경보’와 함께 한국 땅 밟는 호날두 ‘입국은 언제?’
백승기 기자
유벤투스와 K리그의 친선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세계적인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호우경보 속 한국 땅을 밟는다.
26일 유벤투스 선수단은 중국에서 전세기를 통해 오후 입국할 예정이다. 이들은 입국 후 팬미팅과 팬사인회를 가진 뒤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 되는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친선전을 펼친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서울, 경기와 강원 대부분 지역, 충남 북부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상태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30㎜ 이상 강하게 내리겠다. 이에 따르면 이날 경기는 수중전이 될 전망이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현우는 “팬들이 뽑아주셨기에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이다.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설렌다"면서 "반드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맏형 이동국 역시 "후배들과도 이야기했다. 적어도 성의 없는 경기를 하면 안 된다. 수많은 팬들이 기대를 하고 경기장을 찾아오실 텐데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줘야할 것"이라면서 "모든 선수들이 보다 책임감을 갖고 임해야할 것 같다. 성실하게 경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호날두가 K리그 올스타 선수들을 만나 수중전 속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AFP=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