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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매각무산' 넥슨, 조직쇄신 작업 '시동'

서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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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매각을 추진하다 무산된 넥슨이 사업조직 개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직쇄신에 나섭니다. 1위 업체인 넥슨이 긴축기조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어 촉각이 쏠리는 양상입니다.서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넥슨이 그간 PC온라인과 모바일로 양분해 운영하던 플랫폼별 사업본부를 하나로 통합한 후 개별 실무그룹으로 분할해 운영하는 조직개편안을 확정했습니다.

김현 부사장이 통합사업본부장을 겸직하고, 박재민 모바일사업본부장과 김용대 PC온라인 사업본부장을 포함한 그룹장들이 장르와 개별사별 매칭을 통해 프로젝트를 나눠맡는 방향입니다. 통합사업본부는 9개의 그룹으로 분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넥슨 관계자: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게임의 플랫폼 구분이 무의미해지는 환경에서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갖춰서 유연하게 대응하자는 취지의 개편입니다]

넥슨은 PC온라인게임 33종, 모바일게임 24종 등 총 57종의 게임을 서비스 중입니다. 이중 외부 게임사와 제휴하는 채널링게임, 출시를 앞둔 일부 신작을 제외한 순수 라이브게임은 40여종 입니다. 국내 최다 규모입니다.

기존 체제에선 두 사업 본부장이 사업자율권을 갖고 이정헌 대표에게 직보하며 사업을 진행해왔는데, 바뀐 체계에선 김현 부사장이 확실히 키를 잡고 실무 그룹장들을 통솔하는 구도입니다.

일각에선 2018년을 기점으로 넥슨 국내 사업의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는 점, 비대해진 사업본부가 기대만큼의 실적을 못 낸 것에 대한 문책의 의미도 담긴 개편안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이같은 개편안을 확정해 26일 늦은 오후에 사내 리더급 인사들에게 공지하고 8월 중 이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넥슨은 최근 성과가 부진한 일부 게임의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습니다. 사업조직 개편으로 이어진 조직쇄신이 전방위로 확대될 가능성 또한 점쳐집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서정근입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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