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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항공사까지 번진 일본 불매 운동…중국 신규 취항으로 활로 찾는다

김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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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여행상품에 대한 불매운동 여파가 대형항공사에게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저비용항공사에 이어 대형항공사들도 일본 노선 조정에 나섰는데요. 항공사들은 일본 노선 대신 상반기에 배분 받은 중국 노선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9월 중순부터 인천-후쿠오카·오사카·오키나와 노선에 투입되는 항공기 일부를 소형기종인 B767과 A321로 바꿀 예정입니다.

새로 투입되는 항공기는 기존 A330에 비해 좌석이 40~100여 석 적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 : 일본 노선 예약 감소에 따라 9월 중순 이후부터 일본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편 중 일부에 한해 대형 항공기를 소형 항공기로 변경해 운항 예정입니다. 변경된 기재는 동남아나 중국에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변경해 운항 예정입니다. ]

대한항공 역시 어제 일본 수요 감소로 부산~삿포로 노선의 운항을 9월부터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손익에 예민한 저비용항공사들은 지난주에 이미 일본 노선을 축소한 바 있습니다.

항공업계는 일본 불매 운동이 장기화되는 조짐을 보이자 상반기에 배분받은 중국 노선 확대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나섰습니다.

이번 달에만 에어부산이 부산~옌지, 부산~장가계 노선을 증편했으며, 이스타항공은 인천~상하이 노선에 신규 취항했습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다른 항공사들도 중국 노선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항공업계 관계자 : 일본 쪽이 무역 분쟁 이후로 상황이 조금 안 좋아지고 있는데, 올 초에 배분했던 중국 운수권들이 모든 항공사들이 배분 받았기 때문에 중국 쪽으로 좀 노선을 선회하는 방향으로 갈 것 같습니다. ]

저비용항공사들이 보유한 기체의 항속거리를 고려했을 때 일본을 대체할 수 있는 노선 자체가 중국 뿐인 상황에서 항공사들의 중국 노선 확대 움직임은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이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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