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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 간절히 원하는 LGU+… 걸림돌 되는 알뜰폰 사업

이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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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방송통신기업 인수합병에 대한 정부 심사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LG유플러스의 CJ헬로 알뜰폰 사업 인수를 놓고 말이 많은 상황입니다. SK텔레콤과 KT는 경쟁이 제한된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는데요. LG유플러스는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명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LG유플러스의 CJ헬로 알뜰폰 사업 인수를 놓고 찬반 논쟁이 불붙고 있습니다.

SK텔레콤과 KT는 도매대가 협상을 주도하며 알뜰폰 업계의 이익을 대변했던 CJ헬로가 사라질 경우 경쟁이 제한되고 시장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반대합니다.

[배한철 / KT 상무 : "이통시장 경쟁 활성화를 위해 독행기업인 CJ헬로 소멸을 막을 수 있도록 인수대상에서 알뜰폰을 제외하는 등 구조적 시정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알뜰폰 1위 사업자 상실로 인해 정부가 지난 10년간 추진했던 활성화 방안 역시 무위로 돌아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LG유플러스와 CJ헬로는 오히려 시장 경쟁을 유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강학주 / LG유플러스 상무 : "통신 1위 사업자를 자극해서 경쟁을 촉진시킬 수 있고요. 중소 알뜰폰 상생 방안을 갖고 있고 정부에 관련 계획을 제출했으며 큰 문제없이 진행되도록 하겠습니다."]

80만명에 달하는 CJ헬로 가입자를 고스란히 내주기 싫은 SKT와 KT, 만년 3위 사업자에서 벗어나고 싶은 LG유플러스간 논리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학계 등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합병이 알뜰폰 시장 축소 또는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입장과 새 사업모델 발굴,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합쳐야 한다는 의견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정작 알뜰폰 업계는 망 도매대가, 서비스 범위 등 정책적인 부분이 더 중요하다는 점에서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는 상황.

심사 막바지 작업 중인 정부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취합하고 반영할 예정이어서 향후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명재입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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