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B tv 가입자 500만 돌파

SK브로드밴드가 IPTV 서비스인 B tv 가입자 500만명 달성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06년 7월 국내 최초로 VOD 중심의 IPTV 서비스를 시작한 B tv는 당시 편성표에 따라 시청하는 기존 TV와 달리 원하는 콘텐츠를 원하는 시간에 볼 수 있게 패러다임을 바꾸고 처음으로 영
화, 지상파 월정액 VDO 서비스도 도입했다.

SK브로드밴드는 500만 고객 돌파 배경에 대해 라이스프타일 기반의 고객 취향을 맞춘 미디어 서비스를 지속 출시한 점을 꼽았다.

뽀로로, 로보카폴리 등 독점 콘텐츠 제작에 투자하고 IPTV 키즈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했으며 최근 '살아있는 동화'와 '플레이송스 홈'을 내놓는 등 콘텐츠 라인업도 다양화했다.

또한 시니어 전용관 'VIVA 시니어'를 개설해 IPTV 사용환경에 익숙치 않은 고령층 고객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했다.

UHD 셋톱박스와 인공지능 일체형 셋톱박스를 거쳐 현재 대부분의 B tv 기기에서 AI 기능을 기본으로 즐길 수 있을 정도로 기술도 고도화했다.

이러한 결과 국가고객만족도 조사에서 B tv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와 함께 9년 연속 IPTV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SKB는 미디어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발전시킬 계획이다.

B tv가 보유한 양질의 가입자 기반을 활용해 홈, 광고, 미디어 등 연관 영역에서 신규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플랫폼 사업도 확장하기로 했다.

시청 이력은 물론 SKT, 11번가 등 SK ICT 기업들이 함께 수집하고 분석한 빅데이터를 이용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이와 연계한 마케팅, 광고 사업도 본격적으로 할 예정이다.

윤원영 SKB 운영총괄은 "B tv가 지금의 IPTV 서비스를 만드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한 만큼 앞으로도 양질의 서비스 개발, 시청환경 개선 등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미디어 리딩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