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텐스페이스, 소셜 분석으로 '금융 범죄 위험인물' 가린다…내달 美 진출까지

3시간 이상 걸리는 업무, 4~5분 내외로 처리
김예람 기자



핀테크 전문기업 텐스페이스가 소셜 분석을 통해 AML 돈세탁방지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스터RM을 미국 증권사인 SFG에 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아스터RM은 27개 사이트의 소셜 분석을 통해 문제 인물 여부를 체크하는 등 기존 AML 서비스와 차별성을 갖고 있다. 소셜 분석을 통해 평소 사용하는 문장을 관찰, 돈세탁과 관련된 단어가 들어있는지 분석한다.

기존의 분석 툴은 전과자 조회와 비슷하지만, 이 같은 방식은 이미 지나간 과거 밖에 증명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사람이 3시간 이상 해야 하는 업무를 4분에서 5분 내외로 처리할 수 있다. 계좌 신청자의 신원을 27개 사이트의 자료와 매칭하고 소셜을 체크, 구글링해 신청자의 친구들까지도 분석한다.

텐스페이스 관계자는 "다양한 사이트와 소셜 네트워크, 뉴스 등에서 필요한 정보와 데이터를 추출해 신청자의 주변에서 돈세탁과 문제가 있는 인물까지 분석한다“며 “가능성을 두고 가중치를 부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AML서비스들은 해당 신청자가 금융사기를 저질렀던 당사자인지만을 골라내지만, 아스터RM은 소셜 분석을 통해 주변인들 중 금융 범죄과 관련된 사람이 많은지를 분석해낸다는 차이점이 있다. 신청자가 금융사기범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위험인물로 인지할 수 있다.

텐스페이스는 시카고 증권사 SFG에 아스터RM 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SFG의 대표와 임원이 서울을 방문해 최종 실사를 실시했고, 내달 계약한다.

고진석 텐스페이스 대표는 "소셜 분석을 통한 AML 서비스는 미국 등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이 같은 서비스를 만들어 진출하는 것은 텐스페이스가 최초다“고 밝혔다.

김예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