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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 임박 ...금융당국도 '긴장'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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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내일 모레(2일) 최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분위기를 봤을 때,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큰데요, 금융당국도 이럴 경우를 대비해 대응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일본은 다음달 2일 국무회의를 열고,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을 제외하면 일본 측 부담도 만만치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지만, 일본의 경제보복이 확대되고 있는 현 상황을 감안하면 배제될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립니다.

TF를 만들어 일본 측 상황을 모니터링해오던 금융당국도 대응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일단 2일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할 경우를 대비해,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대한 영향을 분석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당장은 국내 기업들의 큰 피해가 없어 보이지만,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되면 피해가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위원장과 시중은행장 대책회의는 물론, 은행들의 대출만기 연장과 저리자금 융자 등의 지원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일본이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에 제동을 걸지도 금융당국의 관심사 중 하나입니다.

일본조선공업회 수장이 두 회사 합병에 반대의견을 냈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일본이 반대표를 던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을 인수하려면 한국 공정위는 물론 해외 주요국 경쟁당국(5곳)의 기업결합심사를 모두 통과해야 하는 상황.

일본이 반대하면 합병은 무산될 수 밖에 없습니다.

[조남희/금융소비자원 대표
"지금의 한일 관계 차원에서 어떠한 명분을 걸어서라도 이 부분(기업결합심사)을 지체시키려는 의도가 다분한 상황에서 이것을 순수하게 인정해줄 것이냐 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느냐..."

금융위는 "일본 정부의 공식입장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지만, 심사일정이 지연될 수 있는 가능성 등을 열어두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 (ynalee@mtn.co.kr)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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