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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뤄졌던 신협중앙회 경영정상화 종합검사, 늦어도 9월 안에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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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우 기자


2,7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받았던 신협중앙회가 경영정상화 과제를 이행했는지 따지는 금융당국 종합검사가 늦어도 9월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연초 신협중앙회는 경영정상화 성과를 자신하며 5월 검사가 이뤄져 올해 안에 정상화 이행 MOU가 해지되고 정부 예산통제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시기는 미뤄져왔다.

3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금융위원회에 3분기 안에 신협중앙회 경영정상화 과제 이행 여부를 들여다보는 종합검사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종합검사 시기는 추석 이후 9월 중순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원은 매년 신협중앙회 경영상태에 대해 점검을 하고 있다. 지난해 경영상태에 대해선 상반기 점검이 이뤄져 최근 결과가 금융위원회에 보고됐다.


매년 이뤄지는 금감원 점검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이행해야하는 항목 중 일부를 들여다보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비교해 종합검사는 경영정상화 과제 모두를 점검한다. 이번 종합검사 결과에 따라
과거 정부와 맺은 경영정상화 이행 MOU 탈피 여부가 결정된다.

앞서 신협중앙회는 5월부터 2달간 금융당국의 점검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시기는 미뤄져왔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3월 간담회를 열고 올해 안에 정부 통제에서 벗어나 자율경영체제를 구축할 것이란 자신감을 드러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경영정상화 MOU 해지 관련 점검은 신협중앙회에서 먼저 금융위에 요청을 하면 금융위와 협의 후 진행된다"고 절차를 설명했다.


지난해 경영지표로 따져봤을 때 MOU를 해지하기엔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어 이번 종합검사 성적표를 받아봐야한다는 것이 당국의 입장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올들어 경영지표가 나아졌는지에 대해 점검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금융당국에서 제시하는 기준을 상회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신협중앙회는 2007년 공적자금 투입대가로 정부와 경영정상화 MOU를 맺었다. 이에 따라 예산편성 등에 있어 금융당국의 통제를 받고 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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