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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금리 인하 여부는 상황봐서 판단"

미국 금리인하에 대해선 "예상보다 덜 완화적"
석지헌 기자

[사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으로 출근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예상보다 덜 완화적"이라며 경제 상황을 추가 모니터링 한 뒤 한은의 기준금리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주열 총재는 1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금리 인하가 장기 인하 사이클의 시작이라기보다 정책의 중간 조정 성격이라고 강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 연준은 3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2.00~2.50%로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파월 연준 의장은 추가 인하 가능성을 일단 배제했다.

이 총재는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이 앞으로 발표될 지표에 의존할 것이라고 발언했다"면서 "어제 미국 금융시장에서 단기금리가 오르고 주가가 큰 폭 하락한 것이 바로 시장의 평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국의 금리 인하와 우리나라 추가 금리 인하를 곧바로 연결시킬 수는 없다"면서도 "우리나라 쪽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되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통화정책에 영향을 주는 것은 일본 만의 문제가 아니고 소위 대외리스크나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 총재는 "일본만의 조치를 갖고 통화정책을 결정할 수는 없다"며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도 아직 결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정해서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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