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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 기회"… 대형건설사들, 사업구조 재편 한창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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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주택사업 규제와 해외 먹거리 부족으로 대형 건설사들의 고민이 적지 않습니다. 안팎으로 위기감이 돌자 내부 조직을 강화하거나 축소하면서 저마다 전력 재정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문정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달 새롭게 본사를 옮긴 대우건설입니다.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 매각 절차를 밟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업가치가 하락했다는 평가에 일정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플랜트나 토목사업처럼 경쟁력이 떨어지는 부문을 조정하는 등 사업구조 재편이 필요하다고 분석합니다.

[이대현 / KD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 앞으로 핵심역량을 중심으로 어떻게 발전 가능성이 있는 분야가 무엇인가를 따져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반영한 대우건설은 경영 효율성을 앞세워 조직개편을 진행했습니다.

기존에 미래 먹거리 고민에 집중하던 팀들을 통합해 '신사업추진본부'를 새로 만들고, 현재 사업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 기존 본부들도 개편했습니다.

대림산업의 경우 플랜트사업본부는 지난해 86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갔고 플랜트실을 5개에서 2개로 축소했습니다.

하지만 석유화학부문에서 디벨로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건설부문과 사업 분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자산 매각을 통한 현금 확보와 신흥시장 민자발전(PP) 분야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 신용등급 관리에 나서고 있어섭니다.

현대건설은 해외 수주를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마케팅 본부에 힘을 싣고 있고, 롯데건설도 해외주택영업부문을 만들어 지속적인 인력 충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손태홍 / 건설산업연구원 실장 : 시장의 업 앤 다운을 감안해서 플랜트 상품이 위축된다고 해서 바로 조직을 줄이거나 없애는 전략 보다는 유연하게 가져가면서 시장을 길게 놓고 보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건설산업에 대한 전망이 어두운 만큼 건설사들의 체질 개선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편집 : 진성훈)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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