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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로 재무안정성↑" 나이스신평, 한화투자證 신용등급 상향

기업신용등급 A(긍정적)→A+(안정적)로 상향 조정
"안정적 수익창출 및 위험 감내 여력 증가"
허윤영 기자

나이스신용평가가 한화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안정적 수익 창출로 시장 지위가 회복됐고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완료되면서 위험을 감내할 수 있는 여력이 늘어났다고 판단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일 한화투자증권의 기업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이 오른 건 지난 2016년 6월 수익성 저하 여파로 하향 조정된 지 약 3년 여 만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시장 점유율은 2015년 하반기 파생결합증권 헤지 관련 운용손실을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나, 2016년 2월 경영진 교체 이후 영업 정상화 노력이 이뤄지면서 현재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을 갖췄다고 봤다.

또 2015년과 2016년 적자의 원인으로 작용했던 파생결합증권 시스템 정비 및 인력 개편, 리스크 강화 노력이 수반된 점도 시장 지위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017년 이후 순영업수익 점유율이 2%를 안정적으로 상회하는 등 전반적 시장 지위가 회복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자기매매 손익 역시 비교적 안정화되고 있고 투자은행(IB)부문을 중심으로 2017년 1분기 이후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안정성이 제고됐다”고 등급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30일자로 완료된 1,000억원의 유상증자도 이번 신용등급 상향에 영향을 끼쳤다.

한화투자증권은 현재 파생결합증권 운용 규모 확대, 우발채무 관련 부담, CERCG 관련 ABCP 부도 발생으로 인한 손해배상 소송 등이 주요 리스크로 지목된다. 이번 유상증자는 이 같은 리스크와 관련된 손실을 완충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김기필 금융평가1실장은 “유상증자를 바탕으로 주요 리스크와 관련된 손실을 일부 완충할 수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우수한 수준의 재무안정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허윤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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