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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판매 중국·환경규제·SUV 대응 희비 엇갈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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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의 비중, 또 환경규제의 영향에 따라 자동차 회사들의 실적이 엇갈렸습니다. 중국 비중이 높고 환경 규제 여파를 받은 다임러는 판매가 저조했고, 현대차와 토요타 등 포토폴리오가 다변화된 기업들의 판매는 견조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올해 상반기 자동차 시장을 설명하는 키워드는 환경규제와 중국, SUV입니다.

디젤게이트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는 폭스바겐은 상반기 536만 5천대를 판매해 세계 판매량 1위에 올랐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수요 감소로 판매량은 3.9% 감소했지만 신형 SUV 모델이 투입되면서 이익은 2.3%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글로벌 판매 1위를 차지했던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판매량이 6.1% 줄어든 521만 4천대로 3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닛산은 미국 시장 판매가 9% 줄어들었고, 르노 역시 프랑스와 중국 판매가 부진해 6.7% 감소했습니다.

소형, 상용, 프리미엄 브랜드를 골고루 갖춘 토요타는 빅3 중 유일하게 2% 증가세를 보이며 1위와의 격차를 좁히며 2위를 차지했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를 앞세운 다임러(벤츠)는 지난 6월 배기가스 문제로 독일에서 6만대 차량을 리콜하며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됐고 중국 판매가 크게 줄면서 전체 판매량이 감소했습니다.

[박상원 흥국증권 애널리스트 : 중국 의존도가 높았거나 디젤게이트에 관련이 있었거나, 크게 줄었습니다. 피아트가 잘 나왔고, 현대기아차는 RV 차량 늘어나면서 매출 좋아지고 있고 신차들의 경쟁력, 상품 경쟁력이 워낙 좋았습니다.]

현대,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는 483만 3천대로 소폭 감소했으나 차당 단가가 높아져 매출은 늘어났습니다.

미중 무역분쟁과 환경규제. 그에 대한 대응 방식에 따라 전통의 강자들조차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soonwoo@mtn.co.kr)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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