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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휴가서 조기복귀..'日 규제 현안 점검'

윤석헌 원장, 이달 2일까지 여름휴가 일정 취소하고 조기복귀
'日 화이트리스트 배제' 하루 앞두고 금융현안 점검
김이슬 기자


이번주 휴가를 냈던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일본의 한국 경제 제재와 관련한 상황 점검을 위해 조기 복귀를 결정했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을 하루 앞두고 금융 현안을 살피기 위해서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윤 원장은 당초 잡았던 휴가 일정을 전부 소화하지 않고 오늘(1일) 오전 원에 출근했다. 윤 원장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휴가를 내고 춘천에 있는 모친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일(2일) 일본 정부가 화이트리스트 배제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윤 원장이 조기 복귀해 금융시장을 둘러싼 상황 전반을 점검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규제 대응차 당초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가려고 했던 휴가를 반납한 이후 경제부처 수장들도 줄줄이 휴가를 줄이거나 취소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관계부처 장관들과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일본 수출 규제 관련 내용을 보고 받았다.

경제 컨트롤타워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달 29일 하루 휴가를 가려다 결국 포기했고, 일본 수출규제 주무부처 수장인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7월 중순 잡았던 휴가를 취소했다.

최근 사의를 표명했던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휴가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 최 위원장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가 발표되면 간담회를 열어 피해기업 등에 대한 지원과 경쟁력 제고를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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