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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으로 여행 판매 40% 줄어도…"지켜보는 중"

일본 여행 불매운동 장기화 조짐
여행사는 뾰족한 대책 내놓기 어려워 고심
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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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행업계로 번진 일본 불매운동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7월 한달 간 일본 여행상품 판매가 40% 가까이 줄었는데요, 매출 비중이 큰 일본 지역 판매가 급감했지만 여행사는 뚜렷한 대책을 내놓기 어려워 앞으로가 더 고민입니다. 유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일본 여행 불매운동이 여행사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7월 한 달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일본 여행 상품 판매가 모두 40%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신규 예약도 여행사별로 최대 80%까지 줄어 8월 성수기와 9월 추석, 10월 연휴 특수도 기대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주가는 한 달 사이 20% 가량 빠졌고, 증권가도 목표주가를 낮춰 잡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행사가 부진에서 벗어날 대체 지역 발굴에 속도를 내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김민화 컨슈머인사이트 연구위원: 여행사만의 결정으로 되는 것이 아니잖아요. 일본의 현지 여행사들도 다 관련돼있고 그런 문제기 때문에 한번에 뭔가 상품을 대체해서 만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일본을 담당하던 조직이나 인력을 유연하게 다른 지역으로 돌리기도 쉽지 않습니다.

[여행사 관계자: 이 사태가 어느 정도 장기화할지 봐야겠지만 심각해진다고 보면 그런 쪽도 생각을 안 할 순 없을 것 같은데요...그런데 아직은 아닌 것 같아요.]

일본 불매운동이 길어질 조짐을 보이며 대한항공 등 주요 항공사가 잇따라 일본행 항공 노선을 축소하고 나섰지만 여행 업계는 별다른 움직임을 내놓지 못해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찬입니다.


유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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