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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신혼희망타운 당첨자 전산 시스템 오류 물의

시스템 오류로 양원지구 신혼희망타운 당첨자ㆍ예비입주자 뒤바뀌어
최보윤 기자




서울 양원지구 신혼희망타운의 당첨자와 예비입주자 선정 과정에서 전산 시스템 오류로 당첨자가 뒤바뀌는 일이 벌어졌다.

한국토지공사, LH가 재추첨을 통해 정정된 내용을 공지했으나 당첨자 선정 기준과 관련해 청약 신청자들의 의심이 커지고 있다.

5일 LH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 중랑구 양원지구 S2 블록 신혼희망타운 당첨자와 예비입주자 명단이 LH청약센터(http://apply.lh.or.kr)를 통해 발표됐지만, 선정 과정에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다.

LH는 당일 재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정정게시하고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LH에 따르면 재추첨 결과 당첨자 269명 가운데 16명이 예비당첨자로 바뀌었고 당첨자의 동호수도 대부분 변경됐다.

LH 측은 "시스템 오류 확인 결과 1단계 낙첨자 전원이 2단계 당첨자 선정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그 상태로 예비서열이 바로 부여되는 오류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청약신청자들 사이에서는 LH의 신혼희망타운 당첨자 선정 과정에 대한 의심의 목소리가 새어나왔다. 한 신청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문제제기를 하기도 했다.

국민청원 게시자는 "LH는 당첨커트라인만 공개를 하는 것이 아닌, 시스템오류가 발생한 현 시점에서 1단계 낙첨자가 2단계에서 공정하게 추첨이 이루어졌는지 민원을 제기한다"고 주장했다.

신혼희망타운은 예비부부와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공공주택이다. 양원지구에는 269가구 모집에 5610명이 몰리며 평균 20.9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LH는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10월 남양주별내와 12월 의정부고산ㆍ서울수서 등의 신혼희망타운 공급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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