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정부 "외환 시장 변동성 과도하면 컨틴전시 플랜 가동"

염현석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외환시장 불안감이 커지자 우리 정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는 "과도한 시장불안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준비한 컨티전시 플랜에 따라 상황별 시장안정 조치들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염현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일본과의 무역분쟁에 이어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불안감이 극대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적극적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미국의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이후 열린 합동 점검반회의에서 "최근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엄중한 상황인식을 갖고 과도한 시장불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시장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이미 준비된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상황별 시장안정 조치들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우리나라의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대외신뢰도가 높아 당장 큰 위험이 오진 않을 것이라며 불안의 전이를 경계했습니다.

방 차관보는 "외환보유액과 순대외채권이 사상 최고수준인 4000억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15억달러 규모의 외평채를 발행하는 등 국제 신용평가사, 해외투자자들도 한국경제 기초체력과 대외건전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외국인 증권자금도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고 CDS 프리미엄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외화자금 조달도 원활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도 중국과 같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에 대해선 중국과 상황이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방 차관보와 함께 합동점검반 회의를 주재한 김회정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은 "10월 환율보고서가 나올 예정으로 한국은 중국과 다른 상황이다"며 "미 재무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지난 5월 발표한 환율보고서에서 이미 중국의 환율정책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상태였다"며 "전날 위안화가 급등한 상황이 발생한 이후 지정한 것이기 때문에 한국과는 상황이 같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염현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