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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고갈된 땅, 서울시 공공주택 혁신 아이디어는?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안 기자aeri2000@naver.com2019/08/0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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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해 정부의 그린벨트 해제 압박에도 박원순 서울시장이 선택한 것은 유휴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실험적인 공공주택 공급입니다. 그 중 가장 주목받았던 것이 고속도로 위에 집을 짓는 방식이었는데요. 그동안 주택공급방식과는 전혀 달랐던 북부간선도로 입체화의 밑그림이 나왔습니다. 어떻게 도로위에 1000가구를 짓겠다는 것인지 청사진이 나왔는데, 건설부동산부 이지안 기자와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사내용]
1. 앵커) 도로 위에 1,000가구 공공주택을 짓겠다는 밑그림이 나왔다고 하는데요.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박원순표 도로 위 아파트의 구상안이 나왔습니다.

서울 중랑구 북부간선도로 위에 공공주택 1000가구와 녹지공간, 보육시설, 업무단지가 들어서는데요.

이는 지난해 12월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발표한 임대주택 8만가구 추가 공급계획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사업 중 하나였습니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북부간선도로 신내IC와 중랑IC사이 일대에‘북부간선도로 입체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어제(5일) 밝혔습니다.

두 개의 IC 사이 약 500m 구간 상부에 인공대지를 만들고 도로 양옆 공간까지 더해 총 7만5000㎡부지에 콤팩트시티를 만들겠다는 계획인데요.

인공대지 위에는 임대주택 1000가구가 들어서고, 주로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급될 예정입니다.

또 일자리를 위한 업무단지와 공원, 어린이집 등 생활 SOC도 함께 들어서게 됩니다.



2. 앵커) 도로위에 집을 짓는다는게 한국에서는 처음있는 일인데요. 어떻게 이런 구상을 하게 된 것이죠?

기자) 도로위 집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되는 사례이지만, 이미 독일과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이런 선진국의 사례를 공부하며 시도하게 된 것은 서울내 토지 자원이 이미 고갈돼 더이상 공공주택을 지을 땅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서울시는 마곡과 세곡, 은평뉴타운 등 도시 외곽을 개발해 공공주택을 지었지만 더이상 개발할 땅도 남아있지 않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서울시는 도로와 차고지, 유수지, 물재생센터, 주차장 등 그동안 도심내 활용이 저조했던 공간에 주목하기로 했습니다.

또 도로 위에 집을 지으면서 그동안 도로로 가로 막현던 공간적 단절도 잇고, 여기에 청년창업시설 등도 함께 개발해 지역 발전을 꾀해보자는 의도도 있습니다.

그동안 북부간선도로 때문에 신내3지구의 아파트 단지와 6호선 신내역이 단절됐었는데요.

대지 위에는 입체보행로인 스카이웨이도 설치해 지역과 지역을 연결할 계획입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 북부간선도로를 입체화함으로써 단절된 공간을 연결하고, 주민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청년행복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지역발전을 도모해보자. 이 세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 북부간선도로를 입체화하는 것이 주효한 해결책이 될 수 있겠다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3. 앵커) 도로 위에 집을 지을 경우 안전성이 우려되는데요. 또 북부간선도로는 워낙 차들이 고속으로 달리기 때문에 소음이나 진동 등 문제도 많을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이 있나요?

기자) 차 주행에 따른 소음이 우려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SH공사는 터널 내에 흡읍판을 설치하고, 차량진동 차단 및 저감 장치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인공대지 설치에 따른 터널 내 환기 문제는 환기 및 정화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만큼 소음과 분진, 환기 등의 문제는 앞으로 계속해서 해결해야 할 숙제로 생각됩니다.


4. 앵커) 도로 위 말고도 유수지. 차고지, 주차장 등에도 공공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하던데요. 앞으로 더 나올 공공주택의 새로운 형태에 대해 설명해주시죠.

기자) 우선 이렇게 도로 위에 집을 짓는건 공공주택을 지을 땅이 없기도 하지만 택지비용이 들지 않아 저렴하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SH공사에 따르면 북부간선도로 입체화에 들어가는 사업비 총 42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인공대지 조성비용은 대략 3.3㎡당 1000만원 밖에 들지 않는데 택지를 활용한 공공주택 건립 비용이 1700만~1800만원 수준인 것을 고려할때 경제적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택지가 아닌 유휴공간을 활용한 공공주택이 계속 나올 예정인데요.

강남구 삼성동 서울의료원 주차장 부지에도 800가구의 공공주택이 들어설 예정이고, 대치동 동부도로사업소 부지, 서남 물재생센터 유휴부지, 방화 버스차고지 등에도 공공주택이 건립될 예정입니다.

앵커) 서울시내 주택공급 부지가 급감하면서 이전에 없던 신개념 공공주택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혁신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시의 공공주택과 관련해 이지안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이지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이지안기자

aeri2000@naver.com

넓고 깊게 보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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