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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소프트, "유튜브 넘어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23일 코스닥 상장..."캐릭터 기반 커머스·라이선스 사업 확대"
이대호 기자


오는 23일 코스닥에 상장하는 캐리소프트가 유튜브를 넘어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박창신 캐리소프트 대표이사는 6일 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캐리소프트는 불과 4년여만에 기존에 없던 종합 콘텐츠 IP 미디어 기업으로 거듭났다"면서, "시장에서 캐리소프트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키즈, 패밀리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캐리소프트는 유튜브 콘텐츠를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코스닥 사업모델 특례상장 2호이기도 하다.

지난 2014년 10월 유튜브 채널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로 출발한 캐리소프트는 현재 전세계 2억 7,000만명 이상의 충성도 높은 구독자와 시청자를 확보한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 99억 6,900만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26억 3,2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50.4% 성장했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영업이익(5,200만원)도 흑자전환했다.

캐리소프트는 영상 콘텐츠와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음원, 영화, 공연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한 캐릭터 IP를 기반으로 장난감부터 다양한 어린이 생활용품을 기획·판매하고 있으며 캐릭터 라이선스로도 상당한 수익을 내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중국 최대 플랫폼 Youku(중국의 유튜브)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으며, 중국 5대 메이저 비디오 플랫폼(아이치이, 요쿠, 텐센트비디오, 금일두조, 소후)과 3대 통신사(차이나유니콤,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에 캐리 콘텐츠를 직접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스마트폰 1위 기업인 화웨이에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기도 했다.

베트남, 미국 등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17년 9월 유튜브 베트남 채널(CarrieTv Vietnam)을 오픈하며 단기간에 구독자 5만 명을 돌파했고, 올해는 커머스 사업도 시작할 예정이다.

영어교육 콘텐츠인 '헬로캐리(Hello Carrie)' 채널은 미국, 필리핀에서 채널 조회수 점유율 1, 2위를 차지하며 영어권 국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캐리소프트는 모바일을 벗어나 TV(IPTV, 케이블 TV)로 플랫폼을 다변화하고 있으며, 캐릭터 콘텐츠를 오프라인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콘텐츠를 바탕으로 쌓인 캐릭터 인지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커머스, 라이선스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캐리소프트는 이번 상장을 통해 약 118만주를 공모하며 6일 마무리 되는 수요예측을 바탕으로 오는 12~13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 2,900원~1만 6,100원이며, 공모 예정금액은 152억~190억 원이다.

비교기업 PER 평균(2018년, 2019년 1분기) 32.5배를 적용해 1주당 가치를 2만 2,543원으로 평가한 뒤 할인율 28.58%~42.78%를 적용했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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