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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카드사 QR 공동전선 동참...카카오ㆍ제로페이와 간편결제 경쟁

현대카드, 이르면 이달말 QR 결제서비스 선보여
이충우 기자


현대카드가 이르면 이달말부터 가맹점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한다.


올초 공동 QR 결제서비스를 선보이며, 카카오ㆍ제로페이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신한ㆍ롯데ㆍBC카드 등 카드사 연합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이르면 이달말 MPM((Merchant Presented Mode) 방식의 QR결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MPM은 가맹점에 비치된 QR코드를 고객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인식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이와 대비되는 CPM은 고객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QR코드를 생성하면 가맹점 리더기로 인식해 결제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 고객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수단을 추가해 선택권을 확대한 것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ㆍ롯데ㆍBC카드는 연초 MPM 방식의 공통 QR 페이 서비스를 선보였다. 공통 규격의 QR코드를 가맹점에 배포하고 각 카드사 고객이 코드를 인식해 결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가맹점 입장에서도 QR코드를 인쇄하는 식으로 간편하게 설치하 수 있는데다 카드사 입장에서도 결제 방식 호환을 통해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점을 내세웠다.


이번에 현대카드가 카드사 QR결제 공동서비스에 동참하면서 신한ㆍ롯데ㆍBC카드 입장에서는 QR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고객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가맹점과 카드사간 정산 과정을 간소화해 가맹점 수수료를 낮췄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카드사 QR 연합은 카카오페이, 제로페이와 결제 시장을 두고 경쟁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높은 인지도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이용고객을 늘려가고 있고, 제로페이는 서울시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의 경우 단말기 보급의 비용이 많이 들다보니 최근 수익성이 악화된 카드사들 입장에서 부담이 될 수 있다"며 "QR코드 결제를 중심으로 카드사와 핀테크 업체들간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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