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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한국인 사장’ BAT코리아, 분위기 반전 나타날까

전자담배 신제품 '글로 센스'로 점유율 확대 꾀해
일단 담배 '켄트' 재출시...한정기간 가격 할인판매

머니투데이방송 박동준 기자djp82@mtn.co.kr2019/08/07 13:43

김의성 BAT코리아 사장.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이하 BAT코리아)가 최초의 한국인 법인장 선임을 기점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전자담배 대응이 느려 시장에서 뒤쳐진 것을 신제품 출시를 통해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BAT코리아는 지난달 22일 김의성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한국인이 BAT코리아 법인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표 취임 전후로 BAT코리아는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BAT코리아는 오는 13일 ‘글로 센스’를 전 세계 최초로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글로 센스는 궐련형과 액상형의 장점을 가진 제품이다. 액상을 통해 풍부한 연무량에 담뱃잎으로 일반 궐련과 동일한 흡연감을 제공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다만 KT&G의 ‘릴 하이브리드’와 같이 궐련 스틱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팟’ 형태로 제품 구성이 이뤄졌다. 액상 1개와 팟 3개로 담배 한 갑 분량의 흡연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담배 시장은 일반 궐련 판매가 감소하고 있는데 비해 궐련형 전자담배를 중심으로 전자담배 시장이 커지고 있다. 올 상반기 궐련 판매는 14억7000만갑으로 전년 동기 15억3000만갑에 비해 3.6%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궐련형 전자담배는 1억9000만갑으로 전년 1억6000만갑과 비교해 24.2% 증가했다. ‘쥴’과 ‘릴 베이퍼’ 같은 폐쇄형 액상 전자담배도 5월부터 판매가 시작돼 두 달 동안 6백만 팟이 판매됐다.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은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가 60% 가량이며 그 뒤로 KT&G의 릴이 30% 내외, 그 뒤로 BAT코리아 글로와 여타 브랜드들이 한 자리 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BAT코리아는 이번 전자담배 신제품으로 전자담배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난달에는 일반 궐련 ‘켄트’를 재출시 했다. 켄트는 국내 최초 캡슐형 궐련 담배로 지난 2017년 단종된 이후 2년 만에 다시 나왔다. BAT코리아는 브랜드 재출시를 기념해 한정 기간 3,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경쟁 제품에 비해 1,000원이 저렴해 출시 초기 반응이 나쁘지 않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김 사장은 회사 이미지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도 부임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기존 대학생 위주의 청년 인재육성 프로그램의 대상을 아르바이트생으로 확대해 하반기 중 운영한다. 긍정적인 이미지 구축이 장기적으로 회사 제품 판매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BAT코리아 관계자는 “영업마케팅 감각이 충만한 신임사장 부임을 계기로 국내 소비자들의 요구에 충실한 신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한국사회의 미래인재에 투자하며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수행해 입지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박동준기자

djp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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