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긁은 신용카드 금액 7월 중순부터 감소...마지막주엔 -19%
일본 불매운동 본격화 영향..일본 여행도 줄어이충우 기자
우리 국민이 일본에서 결제한 신용카드 사용액이 7월 중순부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마지막주에는 20% 가까이 신용카드 사용액이 급감했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내 8개 카드사가 발급한 신용카드로 우리 국민이 일본 내 가맹점에서 결제한 금액은 7월 셋째주를 기점으로 줄었다. 첫째주와 둘째주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는데 일본 분매운동이 본격화되면서 일본을 찾는 발길도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일본 지역 신용카드 사용액은 셋째주(7월 15일~21일)에 전년 동기 대비 0.4% 줄었고, 넷째주(22일~28일)에는 -5.3%,, 다섯째주(7월 29일~8월 4일)에는 -19.1%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그간 인기있는 여행지이어서 일본 내 신용카드 사용액은 올들어 늘면 늘었지 감소하진 않았다"며 "최근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관광까지 확산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