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 "카페24, 2Q 실적 전망치 상회…저렴해보이는 가격대 진입"
허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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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한 카페24의 주가가 싸 보이는 가격대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9일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3% 증가한 547억원, 영업이익은 1.8% 감소한 41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 1분기 합병에 따른 어닝쇼크에서 벗어나는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실적 개선의 가장 큰 원인은 쇼핑몰 거래액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핌즈, 필웨이 인수 효과 및 제이씨어패럴 매출 증가에 기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투자 포인트로는 일본 내 비즈니스 레퍼런스 확보, PG 및 배송 등 사업 전개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진출, 영어권 서비스 확대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또 지난 6월 출시한 쇼핑몰 솔루션 ‘스마트모드’를 출시해 인플루언서의 이커머스 진입을 촉진시키고 대기업들의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유도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을 토대로 올해와 내년 매출액 전망치를 각각 3.4%, 2.7% 상향하고,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보다 22.6%, 17.4% 상향 조정한다”며 “최근 외국인 매수세는 장기적 관점에서 전자상거래 산업에 투자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허윤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