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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덮친 '노노 일본'…올해 실적 영향은?

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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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영화와 같은 문화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일본 유명 시리즈물이 관객 동원에 실패하는가 하면 일본 애니메이션의 개봉일이 연기되는 등 이변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보이콧 일본 운동이 국내 영화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윤석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사내용]
고정팬 덕분에 매화마다 30~50만명 정도의 관람객을 끌어모았던 명탐정 코난.

그러나 지난달에 개봉한 23번째 시리즈는 지난 7일까지 약 21만명을 불러모으는 데 그쳤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관람객들의 영화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날씨의 아이'도 흥행에 성공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이번 여름에 개봉 예정이었던 일본 애니메이션 '도라에몽'도 개봉일이 무기한 연기되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흐름이 이어지면 관객수와 상영작이 줄어 국내 영화 산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다만, 관련 업계는 우리나라 영화 시장에서 일본 작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와 미국이 영화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일본은 1%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상영되는 일본 영화가 관객 동원력이 낮은 애니매이션 장르 위주이기 때문입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국내에서 흥행하는 일본 영화의 1~7위까지가 애니메이션인데다 일본 작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평균 1~3% 수준이라 영화 시장에 큰 영향이 있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

반일 감정이 국산 영화에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CJ CGV나 롯데시네마 등 극장업계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실제로 쇼박스가 배급한 영화 '봉오동 전투'는 개봉 당일 33만명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일본 영화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극장 업체들은 특정국 영화를 차별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윤석진입니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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