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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지스타 2019 불참 확정....전시회 흥행 '빨간불'

지스타 2019 흥행 '빨간불' 우려
서정근 기자

넥슨이 지스타 2019 전시회 불참을 확정, 파장을 던지고 있다. 넥슨이 지스타에 불참하는 것은 올해가 최초다.

넥슨은 9일 "개발 및 서비스 중인 자사 게임의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하기 위해 올해 지스타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며 "올해 지스타에 불참하면서 이용자 분들과 소통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크지만, 더욱 좋은 게임 및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넥슨은 지스타가 개최된 2006년 이래 매년 전시부스를 구성, 참여해 왔다. 행사 참여규모도 다른 게임사들에 비해 컸고, 메인 스폰서를 맡은 횟수도 가장 많다.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히트작을 많이 배출하진 못했으나, 국내 PC온라인게임 시장 최대 점유율을 가진 만큼 이용자 층과 접점도 많은 기업이다. 유소년, 청소년 이용층의 넥슨 게임 이용 비중이 높아, 지스타 전시 참여를 통해 유저들과 활발하게 소통해 왔다.

넥슨은 최근 국내 사업부문 수익성이 이전에 비해 감소하면서 조직쇄신을 통한 내부 정비에 돌입한 양상이다. 넥슨이 전시회 불참을 확정하자, 비용 감소를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메인 스폰서급으로 전시회에 참여할 경우 소요되는 비용은 5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넥슨은 관련해 "비용 감축의 문제가 아니라, 개발과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검해 우선 기본을 갖추자는 취지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게임산업협회와 지스타 조직위가 지스타 부스 사전예약을 진행, 예약진행 당일 사전예약 물량이 '완판'된 바 있다. 전시회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 전시장을 채우는 것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넥슨의 유망 신작만큼 이용자들의 이목을 끌 만한 콘텐츠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지스타 2019의 흥행에 '빨간불'이 켜질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넥슨에 비해 전시 참여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던 넷마블과 엔씨의 결정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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