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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주인 맞은 애큐온 조직개편...고용불안 해소는 과제로

캐피탈-저축은행 시너지 강화 목적 조직개편
이충우 기자

베어링PEA를 새주인으로 맞은 애큐온캐피탈ㆍ저축은행이 두 회사간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각 사 대표 교체와 함께 새판 짜기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은 고용불안을 해소할 장치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은 최근 공통 명칭의 부문을 신설해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3본부 4실 27팀 체제였던 애큐온 캐피탈은 7부문 28팀 체제로 변경됐다.


크레딧커뮤니케이션, 고객만족, 리테일금융 , IB, 커머셜 금융, 경영전략, 경영관리 부문으로 조직구성이 바뀌었다.


눈에 띄는 점은 애큐온저축은행도 동시에 조직을 개편하면서 동일 명칭 부문제로 조직을 개편했다는 것이다. 애큐온저축은행의 6부문 중 IB금융, 리테일금융, 크레딧 커뮤니케이션, 고객만족 부문이 해당된다.


기존에는 IB부문 위주로 협력을 했었는데 앞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를 더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분석된다.


애큐온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한 크레딧 커뮤니케이션 부문, 기존 고객 이탈을 방지하고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고객 만족 부문을 두 회사가 함께 신설했다"며 "캐피탈과 저축은행 교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최대주주가 미국계 사모펀드인 JCF에서 홍콩계 베어링 PEA로 변경된 직후 빠른 속도로 경영진 교체와 조직 개편이 진행되고 있다.


애큐온캐피탈은 지난 1일 이중무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임 대표이사(CEO)로 선임했고, 이후 애큐온저축은행은 이호근 전 시카코비지니스 매니지먼트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애큐온저축은행 본점 앞 직원들이 고용안정협약 체결을 요구하고 있다.>
새판짜기가 가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고용 안정안 마련을 촉구하는 직원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애큐온캐피탈, 저축은행 노조는 새 경영진에 고용안정 협약을 체결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논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애큐온캐피탈ㆍ저축은행 노조에는 회사 직원의 80% 이상이 속해있다.

애큐온저축은행 노조 관계자는 "주주변경 전부터 한 달 넘게 본점 앞에서 피케팅을 통해 고용안정안을 마련해야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신임 대표 취임 후 논의를 하겠다는 답은 받았지만 아직 시작하진 않았다.

앞서 사모펀드 JCF로 주주가 바뀐 뒤 지난 3년간 직원이 30%나 줄었다. 근로조건 승계안 등을 담은 고용안정 협약을 맺어야 한다고 계속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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