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 하락…미ㆍ중 무역분쟁 우려 지속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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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간 무역 분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미 현지시각 9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34% 하락한 2만6287.44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66% 내린 2918.65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 떨어진 7959.14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것은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불안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워싱턴D.C. 개최가 예정된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에 대해 "중국이 회의를 계속할지 안 할지 두고 보자"며 "회의를 한다면 좋겠지만, 하지 않아도 좋다"고 했다.
'회담이 취소될 수 있느냐'는 물음에 그는 "그럴 수도 있다"며 "아직은 계획이 잡혀 있으니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답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해 "우리는 그들과 거래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정말로 그렇게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과 무역협상이 타결된다면 바뀔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