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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00선 하방지지 시험…위안화 움직임 주목"

조형근 기자



미중 무역분쟁 격화와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되자 지난주 국내 증시는 크게 휘청였다. 코스피는 3년 1개월 만에 장중 1800선까지 떨어졌고, 코스닥은 하루(지난 5일)에만 7% 넘게 하락해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이번주 증시도 대외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중 무역분쟁이 환율전쟁으로 격화되고 있고, 일본의 경제보복 불확실성도 이어져 국내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어닝시즌 종료로 대외 변수의 영향력이 좀 더 강해질 전망"이라며 "일본 수출규제 및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치적 불확실성, 일본 관련 불확실성은 단기 축소되었으나 미중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관련 뉴스, 위안화 가치의 변동이 주식시장의 단기 방향성에 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도보다는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병연 연구원은 "포트폴리오 입장에서는 단기 낙폭과대 반등 이후 반도체 가격 회복세에 따른 반도체주가 유망할 것"이라며 "2분기 실적 및 3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양호한 자동차, 2차전지, 인터넷 등과 국산화 이슈 관련주에 주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국면에서 부화뇌동해 매도하는 것은 실익이 없다"며 "투매보다는 관망, 관망보다는 저가매수(bottom-fishing)를 노리는 것이 현명하다"고 진단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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