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IB금융 플랫폼 전면 개편…중소·중견기업 지원 확대
새 IB채널에서 중소·중견·혁신·벤처기업에 '스몰딜' 자금지원 추진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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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IB(투자금융) 사업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신한금융투자의 영업채널에 IB금융 기능을 더하고, 중소·중견·벤처·혁신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이다.
신한금융은 오는 12일부터 자회사인 신한금투의 영업추진부 창구 66곳과 프라이빗자산관리(PWM) 창구 27곳 등 전국의 소매영업 채널 93곳에서 IB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금융은 2015년부터 중소·중견기업의 자금조달과 기업금융솔루션 제공을 위해 전국 14개 지역 신한은행 기업금융지점에 신한금투 IB전문가를 배치하는 '신한창조금융플라자'를 운영해왔다.
또 2017년 7월부터는 은행·금투 중심의 CIB(기업투자금융) 부문에 지주사·신한생명·신한캐피탈을 더해 5개사 공동의 GIB(그룹&글로벌투자금융) 사업부문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IB 부문을 강화해 왔다. 그 결과, 신한금투는 ECM(유상증자) 시장점유율(건수 기준) 1위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냈다.
이번 개편으로 IB 서비스를 새로 제공하는 금투 소매영업 채널은 유상증자·CB(전환사채)·BW(신주인수권부사채) 등의 발행이 어려운 비상장회사나 혁신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ABL(자산담보부 대출)·금전채권신탁·개인투자조합 등 대안상품을 활용해 자금 조달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의 신한창조금융플라자는 '신한금융IB플라자'로 명칭을 바꾸며, 신한금투의 소매금융 점포와 위치가 중복되는 지점은 통합(14개소→8개소)하되 IB 전문인력을 추가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IB 지원 체계 개편을 통해 중소·중견·창업·벤처 혁신기업들이 전문화된 IB 상품·서비스와 다양한 IB 대안상품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신한금융이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혁신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