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리핀' 자유무역협정 속도…12일 부산서 3차 협상 개최
6월과 7월 이어 3차 협상 진행 …상품과 서비스, 투자 등 본격 협상김주영 기자
<사진>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우측)과 라몬 로페즈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이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과 필리핀 FTA 협상 개시 선언식에서 서명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은 산업부 제공 |
한국과 필리핀의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을 위한 협상이 본격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양국간 FTA 3차 협상이 12일부터 14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한국과 필리핀은 올해 수교 70주년을 맞아 FTA를 추진하기로 4월 양국 통상장관 간에 합의한 후 6월과 7월 두 차례 공식협상을 열었고 이번에 3차 협상이 열리는 것이다.
3차 협상에서는 상품과 서비스, 투자, 경제기술협력, 총칙 등 분야별 본격적 협상이 진행된다.
필리핀은 아세안 국가 가운데 5대 교역국으로 지난해 교역액이 156억 달러에 이른다.
산업부는 "필리핀과 FTA를 체결하면 양국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는 제도적 기반이 만들어져 신남방정책의 핵심 성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