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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 "쎄트렉아이, 실적 모멘텀 시작…스몰캡 성장주"-상상인증권

조형근 기자

상상인 증권이 쎄트렉아이에 대해 호실적을 무난히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쎄트렉아이는 우주항공 전문기업으로, 위성시스템 개발 및 관련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2일 "쎄트렉아이의 6월말 수주잔고(1,700억원 대)와 임박한 수주를 감한하면 올해 영업이익 90억원 대의 시장 기대치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0년 실적 전망도 매우 밝은 국내 유일의 고성장 지구관측 위성업체"라고 분석했다.

최근 성장하고 있는 고해상도 소형 위성 시장에서도 쎄트릭아이의 최대 수혜를 예상했다.

김 센터장은 "지구관측위성 제작 시장은 158억달러(2008~2017년)에서 346억달러(2018~2027년) 규모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통적인 대형 위성이 고성능이고 무거운 반면, 소형위성의 성능은 80~90%에 저가이며 가볍고 작아, 소형위성 시장에서 고해상도 위성을 개발·판매하는 쎄트릭아이의 입지가 날로 강력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자회사 SIIS와 SIA의 성장성도 주목할 만하다고 내다봤다. 2014년 설립된 SIIS는 위성영상판매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2018년 7월 설립된 SIA는 위성영상분석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SIIS는 지난해 매출 61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도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2025년까지 시장 점유율 2%로 매출 300억원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SIA는 딥러닝 AI기술로 실시간 위성사진을 분석해 필요한 산업체와 방위산업 등에 제공할 수 있다"며 중장기 상승 업사이드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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